금융위원회가 지난해 공적자금 6,042억원을 회수했다고 1일 밝혔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중 회수한 자금은 11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수율은 69.2%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에만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계약 이전과 관련해 1,600만원이 회수됐다.
공적자금은 IMF 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1997년 11월부터 투입된 ‘공적자금 I’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지원된 ‘공적자금 Ⅱ’로 나뉜다. 공적자금 Ⅱ는 은행과 제2금융권, 해운사, 건설사 등에 6조1,693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2015년 3월 완전 회수됐다. 공적자금 I은 아직 회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