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PC방·노래연습장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업주가 자발적으로 휴업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방역 등의 조치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중단을 권고했지만 인건비·임대료 등의 고정비용으로 인해 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휴업을 유도하기 위해 현금지원을 결정했다.
휴업하는 다중이용시설당 하루에 10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최소 8일 이상 연속 휴업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게임시설제공업(PC방) 342곳을 비롯 노래연습장 503개소, 체육시설업 735개소, 유흥시설업 96개소 등을 포함한 총 1,676개소다. 신청기간은 3일까지다.
휴업지원금 지급을 원하면 사업주나 대리인이 신청하면 된다. 휴업지원금 신청서와 사업등록증 사본, 대표자 신분증 사본(대리인 신분증 사본) 및 통장 사본 각 1부를 구비해 송파구청을 방문하거나 팩스, 이메일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구는 휴업이행 확인 후 오는 15일 이후 대표자 통장에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다만 휴업에 참여하는 업소를 불시 점검을 통해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관내 다중이용시설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휴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 휴원지원금이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