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남 산청의 한 군의원이 지인들과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산청경찰서는 지인과 함께 도박한 혐의(도박)로 산청군의회 A(61·미래통합당) 군의원 등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산청군 산청읍에 위치한 지인이 운영하는 음악학원에서 지역 친목회원들과 함께 판돈 90만원 상당 서양 카드 게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그가 도박에 참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 최초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진주 스파랜드를 방문한 73세 여성으로 경남 104번째이자 산청 첫 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현재 해당 환자는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진 상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