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틱 게임 ‘BTS월드’를 개발한 테이크원컴퍼니가 최근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애쿼티(SG PE)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테이크원컴퍼니의 누적 투자금은 총 200억원이 됐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테이크원컴퍼니는 영상 스토리텔링과 게임을 결합한 ‘시네마틱 게임’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한 시네마틱게임 ‘BTS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BTS월드는 출시 후 전 세계 52개국에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제37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BTS월드 후속작으로 현재 해외 유명 아이돌을 소재로 한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반 육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또 드라마나 웹툰 등 여러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도 펼치고 있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테이크원컴퍼니가 꾸준히 추진해온 시네마틱 게임 장르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소재의 오리지널 IP 기획·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