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현충원 참배 방명록에 ‘민’이라는 글자를 썼다 지우고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으로 고쳐 적어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당 선대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총선 승리를 다졌다.
참배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에 이어 방명록을 작성했다. 그는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 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실수는 직함과 이름을 적는 마지막 부분에 있었다. ‘미래통합당’을 써야하는데, 첫 글자를 ‘민’이라고 잘못 쓴 것이다. 김 위원장은 ‘민’자를 지우고 뒤에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이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선거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