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벚꽃놀이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이번 주말 폐쇄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 간 폐쇄되는 주차장은 여의도한강공원 제1~4주차장이며 진출입구 6곳에 차단시설이 설치된다. 여의도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 계속 운영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여의서로 주변 및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시민들의 한강공원 이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공원 내 그늘막 설치도 예년보다 1개월 늦은 이달 말까지 집중 단속한다.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지만 지난달 마지막주 공원 이용객은 전년 대비 28% 늘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확산을 막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