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대주주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중 자본 확충에 나선다.
1일 MG손보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로 MG손보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MG손보의 운용사(GP)는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된다.
MG손보는 대주주 변경 승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예정된 자본확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6월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경영개선계획 조건부승인 조건으로, MG손보는 △새마을금고 3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에큐온캐피탈 200억원 △리치앤코 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의 지분 투자와 1,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리파이낸싱)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하기로 했다.
자본확충 완료 후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00%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MG손보는 신임 사장으로 앞서 한화손해보험을 이끌었던 박윤식 대표를 영입했고 이날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MG손보는 지난해 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온 만큼 올해도 수익성 및 건전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원활한 자본확충을 위한 GP변경이 완료된 만큼 이제부터는 기한내 자본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적기시정조치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