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평사원 출신의 40대 최고경영자(CEO) 시대를 열었다.
쌍방울은 올해 42세인 김세호(사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0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18년 동안 기획·영업·마케팅·매장관리 등 내의 패션 부문 등을 거친 ‘정통 쌍방울맨’으로 평가받는다.
쌍방울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과거의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감각과 제품 라인으로 ‘리셋’한다는 의지를 반영해 젊은 신세대 대표를 파격적으로 발탁하게 된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문정율·이덕용 이사 등 신임 이사진과 함께 ‘젊은 쌍방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쌍방울그룹의 관계사에 편입된 남영비비안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으로 살려서 각각 남녀 내의 시장을 석권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