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했다. 그간 대구와 청도 등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이를 전 국토로 확대한 것이다. ★관련기사 11면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중국·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 등 49개 국가·지역의 전역을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입국 거부 대상에 올린 국가와 지역은 73곳으로 늘어나 전 세계의 3분의1을 넘게 됐다. 출입국관리법상의 입국 거부 대상이 되면 최근 2주 이내에 해당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이 조치는 3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