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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보살 박애리→할말은 하는 아내로 변신…시청률10.8%, 수요 예능 1위

사진제공=KBS2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사진제공=KBS2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살림남2’가 마지막까지 수요 예능 왕좌 자리를 지켰다.

어제(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10.8%(닐슨코리아, 수도권 및 전국 기준)로 35주 연속 동시간대 및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를 끝으로 다음주부터 토요일 밤 9시 15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1위를 차지해 더욱 의미가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팝핀현준의 아내 박애리의 이유있는 변화가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은 박애리에게 차를 깨끗하게 쓰라며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를 본 어머니는 박애리편을 들며 현준을 나무랐지만 박애리는 오히려 “미리 치웠어야 되는데”라며 현준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어머니는 그런 박애리에게 “너는 화도 안나? 앞으로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라”고 했다.

이후 어머니는 며느리가 걱정돼 함께 정신과로 향했다. 의사는 박애리에게 “남편에게 불만이 없어요?”라 물었고 박애리는 “불만이 없다기 보다는 그럴만 하다고 생각해요”라며 한없이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의사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의사는 화제를 박애리의 친정 어머니로 돌렸고, 친정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박애리는 환한 얼굴로 쉴 새 없이 어머니와의 추억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돌아가실 당시가 떠올랐는지 눈시울이 붉어졌고 “내 삶을 그만둬도 괜찮겠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는 폭탄 발언을 하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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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의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박애리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요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편과 좀 더 완벽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남편에게 할 말은 해야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머니와 대화를 하던 박애리는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도 의사의 조언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애리는 어머니의 지도 하에 현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연습했고, 현준이 오자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중 현준은 반찬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았고, 박애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을 줄 알아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전과는 달라진 박애리의 모습에 현준은 당황했지만, 박애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현준이 오토바이 타는 것에 우려를 드러내며 조심해달라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어머니는 그런 박애리를 흐뭇하게 바라봤고 박애리의 표정 또한 한결 밝아졌다.

팝핀현준 가족의 한층 더 깊어진 가족애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다음주 토요일(1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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