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 홈패션교실에서 현대차 직원 부인들이 수제 마스크를 제작하며 이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직원부인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수제 면 마스크 제작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현대차 직원 부인과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3일 북구종합사회복지관 홈패션교실에서 지역 아동들에게 나눠줄 마스크를 만들었다.
이들은 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 면 마스크 제작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한달음에 달려 온 봉사자들이었다. 재단팀, 미싱팀, 포장팀으로 나눠 각자의 역할에 맞는 분업을 통해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마스크 제작은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1차로 600장을 만들어 북구청을 통해 북구지역 5∼7세 아동들에게 전달한데 이어 현재까지 1,400장을 만들어 북구청을 통해 전달했다.
마스크 제작 초기에는 하루 평균 200개 정도 만들었으나 이젠 솜씨도 늘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봉사자들이 늘어나면서 300장은 너끈히 만들 정도다.
현대차 생산관리1부 박진용 직원부인 최봉숙(54)씨는“아동용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행복하다”며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