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001120)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일부터 12월15일까지며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다. LG상사는 비영업 자산을 매각하는 등 지속적인 자산운용 효율화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에는 회사가 보유한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우려와 불확실성의 증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