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현대캐피탈, AI로 차량 사진 판독 시스템 출시

중고차 담보 대출 프로세스 적용 계획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사진제공=현대캐피탈현대캐피탈의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차량의 이미지를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데이터로 판독해내는 솔루션이다. 차량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판독해 브랜드·차종·색상·번호판 등을 데이터화하고 차량의 파손 여부, 사진 조작을 찾아낸다. 총 470여개 차종을 97% 이상 정확도로 인식해낼 수 있다.

관련기사



회사는 중고차 담보 대출 프로세스에 적용해 심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담보 대출 진행 시 대출 신청서와 함께 담보 차량의 사진을 첨부한다. 심사 단계에서 차량 존재 여부, 차종, 손상 여부 등을 담당자가 육안으로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대출을 신청한 차량과 실제 차량이 다른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사람이 검수하다 보니 시간과 인력도 많이 소요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업계 최초로 차량 외형 이미지를 데이터화해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 심사 정확도를 높이고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