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인 43만명 미국 입국"

NYT 보도…중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이후 입국자도 4만명

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의 한 점포가 닫혀있다./미주리=로이터연합뉴스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의 한 점포가 닫혀있다./미주리=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이후 약 43만명이 미국으로 입국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항공편과 다른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수치를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너무 늦었고, 미 공항에서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겉핥기식’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인 1월에 상당수가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여기에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수천 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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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25%가 ‘무증상’이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의 언급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너무 늦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공항에서의 검사 절차도 균일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월 2일부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한 이후에도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자가 약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했다. 이는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가족에 대해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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