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코리아가 KB국민카드와 함께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인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비자 다이렉트는 카드 종류에 관계없이 수취인의 이름과 비자 카드 번호만 알면 저렴한 수수료로 빠르게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KB국민카드를 통해 출시된 해외송금 서비스는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해 싱가포르·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독일·러시아·스페인 등 총 10개국이 대상이다. 앞으로 전 세계 주요 15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요 시간은 체크·선불카드의 경우 최대 30분이며 수취국 통화로 보낼 수 있다. 송금 수수료도 단계별로 수수료를 내야 하는 시중은행 대비 60~70% 더 저렴하다는 게 비자의 설명이다. 365일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전통 카드사 이외에도 핀테크들과의 협업을 통해 Visa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