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계약우정’ 이신영과 신승호의 계약이 시작된다. 이들이 함께 좇게 될 진실은 지난 밤 한 소녀의 자살 뒤에 숨겨진 단톡방 대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은 박찬홍(이신영)의 추락 엔딩과 단톡방 대화 프롤로그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찬홍이 백일장에 나가 쓴 시의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라는 마지막 구절이 허돈혁(신승호)과 엄세윤(김소혜)에게 1년 전 자살한 신서정(조이현)이 보낸 마지막 문자와 동일하다는 실마리도 투척됐다. 여기에 서정의 휴대폰에 남겨진 협박 문자와 동영상, 그리고 이 휴대폰을 찾고 있는 제일고 후원자이자 청소년선도위원장 조평섭(장혜진)까지, 한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휘몰아치며, 오늘(7일) 본방송의 기다림에 불을 지폈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영상은 드디어 찬홍과 돈혁의 ‘계약우정’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을 추락시킨 돈혁에게 “계약하자”며 다급히 전화하고 있는 찬홍이 포착된 것이다. 잔뜩 날이 서서 찬홍을 몰아붙였던 것과 달리 돈혁은 “엄세윤과 박찬홍, 이 두 사람 건드리면 죽는다”라고 선포하고는 “뭐든 기억해내줘. 내가 다 막아줄게”라고 약속한다. 서정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돈혁이 찬홍에게서 어떤 단서를 찾기 위해 그를 보호하는 계약이 이뤄졌음이 예측된다. 또한 조평섭에 이어, 돈혁과 제일고 일진 김대용(이정현)의 무리들까지 서정의 ‘핑크색 휴대폰’을 찾는데 혈안이 돼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 세윤을 찾아가 “니 좋아한다”라는 돌직구 고백을 날린 찬홍. 대용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세윤을 소개시켜주며 그녀와 멀어졌고, 못난 자신이 싫어 눈물을 쏟았던 그가 이번엔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한다. 차갑게 그를 외면하던 세윤은 그 고백을 받아줄지. 서정의 휴대폰을 가지고, 진실 찾기와 묵인 사이에서 갈등중인 세윤과 이 미스터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찬홍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오늘(7일) 밤, 찬홍과 돈혁이 충격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들이 계약을 맺고 함께 진실을 좇으며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과 마주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계약우정’ 3~4회는 오늘(7일)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