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 /사진제공=에스티유니타스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영단기’(이하 영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7일 창사 10주년을 맞아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이날 ‘ST 2.0 - Global STandard’를 키워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영단기, 공단기(공무원 시험 브랜드), 스카이에듀(대입 전문 브랜드) 등 60여개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해 연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우선 ‘커넥츠 Q&A’를 현재 한국어·영어 등 두 개 언어에서 프랑스어·스페인어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제공키로 했다. 커넥츠 Q&A는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인공지능(AI)이 5초 이내에 답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커넥츠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베타 론칭 뒤 12개국에서 교육 앱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앞으로 향후 2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문가 상담도 가능하다.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게 된다. 앞서 지난 2017년 에스티유니타스는 미국 교육 기업 ‘프린스턴 리뷰(TPR·The Princeton Review)’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전역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근무 혁신안도 준비했다. 지난 2018년 도입한 ‘DIY(Do It Yourself) 자율 출퇴근제’에 이어 조직 문화와 근무 환경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이식하게 된다. PC 셧다운 시스템, 야간 및 휴일근로 전면 폐지, 부서장 재량의 근무오프제 등이 대표적이다. 정기적인 외부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단발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기업문화로 자리매김 되게끔 한다는 복안이다.
윤성혁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직원들이 비즈니스 역량뿐만 아니라 일하는 문화에도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 에스티유니타스는 교육 기업 가치로는 최대인 3조원 규모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