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체적인 재단 설립 방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용역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나 기관은 24일까지 서울시 서남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업체는 5월 서울시와 용역계약 체결 후 4개월 간의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산업단지는 IT·BT 등 첨단산업 중심의 융복합 산업단지다. 150여 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78개 기업이 건물 준공 및 입주를 완료했다. 향후 지식산업센터 등 총 1,500여 개 이상의 연구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입주계약을 체결한 150여 개 기업 중 78개사가 입주를 완료했고, 올 초 부분준공 등 단지 조성이 어느 정도 완료됨에 따라 전문적인 기업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는 첨단산업의 두뇌 역할을 수행해 서울의 서남권 발전을 이끌 핵심거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지역”이라며 “이제는 토지공급을 넘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기업관리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재단설립을 통해 마곡산업단지에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