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백석대 중국 교류대학들, 백석대에 마스크 보내와 ‘훈훈’

백석대 조운용(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국제교류처장이 중국 교류대학에서 보내온 마스크를 백석대학교회 공규석(〃두번째) 담임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백석대백석대 조운용(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국제교류처장이 중국 교류대학에서 보내온 마스크를 백석대학교회 공규석(〃두번째) 담임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백석대



절강택달교육그룹, 하북외국어대학 등 백석대 중국 교류기관들이 백석대에 마스크를 보내왔다.

마스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달됐지만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동한 유학생들은 전달받은 마스크 700개를 한국에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국제교류처를 통해 9일 교내 백석대학교회에 전달했다.

백석대는 중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던 2월 적은 수량이지만 마스크를 구매해 중국 교류기관들에게 보냈고 이번에 중국 교류기관들이 감사함을 느껴 각 대학들이 각자 수량을 확보해 백석대에 더 많은 수량으로 보답했다.


백석대 조운용 국제교류처장은 “교류기관들에서 전달해주신 마스크를 유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하려 했지만 유학생들은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사용했으면 한다고 마음을 모아줬다”며 “마침 교회에서 좋은 일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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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담임목사는 “나눔은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며 “부활주일을 앞두고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보낸 중국 저장성 절강택달교육그룹 왕익민 이사장은 서면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백석대학교에서 중국에 보내주신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그리고 백석대학교가 갑자기 불어 닥친 어려움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백석대학교회는 이날 전달받은 마스크와 교회 성도들이 정성으로 모은 마스크를 함께 준비해 보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 주민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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