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로나19에도 매출 견조"...목표주가 유지

신영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포털비즈 타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매출이 견조하다”며 “페이, 증권, 뱅크를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을 비롯한 신규 사업부의 신규 수익 창출이 본격화하고 있어 실적 성장 및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한 9,341억원, 영업이익은 187.3% 늘어난 795억원”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포털비즈 타격이 있었으나 톡비즈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콘텐츠 매출은 트래픽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4,76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거래액 성장세가 지속되며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도 했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2월 공식 출범 이후 출시 1개월만에 약 50만개의 증권 계좌를 확보했다”며 “카카오의 테크핀 플랫폼에 페이, 뱅크에 이어 증권이 합류하면서 펀드 판매, 보험상품 판매 중개 등 다양한 분야로의 금융 서비스 분야 확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