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원격수업 첫날 출석률 98.8%

최대 동접시간 전일 오전9시서 이날 10시로 이동

수업 녹화 차질 방지위해 저작권 이용여건 한시 완화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개학에서 첫 날 출석률이 98.8%로 나타났다.

10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전일 첫 원격수업에 중3·고3 학생 85만8,006명 중 84만7,303명이 참여해 이런 출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99.7% ,부산 99.3%, 대구 98.6% 등이었다. 또 원격수업 시청이 가능한 동영상 기기는 해당 학년 학생 전원이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원격수업 이틀째인 10일에는 전일과 같은 접속지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최대 접속자수는 한국교육정보학술원(KERIS) ‘e학습터’ 11만9,360명, EBS ‘온라인클래스’ 21만7,123명이었다. 최고 동시 접속시간은 전일 오전 9시, 이날은 오전 10시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원격수업의 특성에 점차 적응해 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교육부는 “전일 접속 지연 문제는 서버 용량이 아니라 트래픽 분산 장치가 병목 현상을 일으킨 게 원인”이라며 “다수 학년이 개학하는 16일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원들의 수업 동영상 녹화에 차질이 없게 하기 위해 저작권 이용 여건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업에서 어문 10%, 음악·영상 20% 이내로 기존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격수업에 한해 저작권자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 수업이 가능한 시기와 관련해서 박 차관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집단감염이 수도권 위주로 확산하고 있는 등 아직도 경계 수위를 늦추기 어려운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