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14일부터 ‘더나은 보금자리론’ 한도 2억원으로 축소




14일부터 ‘더 나은 보금자리론’의 대출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14일부터 줄어든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4일부터 더나은 보금자리론의 대출한도를 하향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으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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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는 기존 90%에서 80%로 내려간다. 기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는 규정은 ‘2년 경과’로 바뀐다. 이는 대출한도를 줄여 더 많은 사람에게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대신 2018년 상품 출시 당시 설정했던 5,000억원 공급 한도에는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더 나은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대출자당 평균 이용액이 1억3천8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도를 2억원으로 내려도 대출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할 것이라는 게 주금공 판단이다.

주금공은 “한정된 주택재원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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