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통해 “특별히 희망이 필요한 때 부활절을 맞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많은 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신도들은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며 “부활의 믿음으로 큰 사랑을 실천해주신 한국교회와 신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활은 신앙인들에게 신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다”면서 “죽음을 딛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활을 통해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사랑’을 실천하며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이다”면서 “식민지에서 해방을, 독재에서 민주주의를, 절대빈곤에서 경제성장을 우리는 서로 믿고 격려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이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우리 앞에 남겨진 도전과제가 많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한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전 세계가 ‘문명사적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다양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하며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화합이 가득한 부활절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