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OPEC+는 화상회의를 통해 일 1,0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에 합의하는 듯 보였지만 멕시코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멕시코는 자국에 할당된 40만 배럴의 감산 규모를 10만 배럴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날(현지시간 12일) 요구를 반대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용하면서 합의가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며, 합의된 감산량은 그간 OPEC+가 결정한 감산·증산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것으로 지난달 6일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결렬된 뒤 사우디의 증산 선언으로 촉발한 ‘유가 전쟁’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감소할 하루 원유 수요량 3,000만 배럴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반응으로 원유 시장 안정화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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