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증권에 따르면 신규계좌 개설이 작년 월평균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에만 약 20만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활발해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들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금액은 20조 5,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거래소가 통계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다.
이 같은 상황에서 KB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우량주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유했다. 특히 스마트폰·뷰티·헬스케어 등과 관련한 해외 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종목을 추천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특히 애플과 아마존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먼저 애플은 작년 매출액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5%로 세계 1위에 랭크된 기업이다. 아울러 새로운 혁신인 ‘에어팟’으로 2019년 약 7조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1위 기업이다. KB증권은 “애플은 앞으로도 독자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수가 1억 5,000만명을 돌파한 만큼 향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WM부문에서 해외 주식을 담당하는 글로벌BK솔루션부는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 단기간 급락한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존슨앤존슨’ 등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KB증권은 개인 투자자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증시 관련 이슈를 MTS나 유튜브로 상담해주는 ‘Prime CLUB 웹세미나’와 한국·미국·중국 주가지수 등락율을 맞추는 이벤트인 ‘모아모아 FLEX’ 등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 및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신규 계좌가 늘어나는 것처럼 주식시장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KB증권은 시황 및 투자전략, 업종 및 종목 등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실적 호전 및 성장 모멘텀 종목, 테마 및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주식시장에서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전년에 비해 약 2.9배로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해 “여성투자자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KB증권과 평생투자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