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7일 10시부터 강동구 천호지하차도를 폐쇄하고 평면화 공사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에는 총사업비 5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말부터 지상도로로 탈바꿈한다. 차로는 기존 차로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며 중앙버스차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천호동과 성내동 사이의 교통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천호지하차도 폐쇄와 공사로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강동구나 구리시에서 천호대교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은 광진교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올림픽대교로 우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로 단절됐던 지역을 융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앙버스차로 연결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