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4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14명째 해외감염 이어져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90개 국가에 대한 사증(비자)면제·무사증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하다. /영종도=연합뉴스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90개 국가에 대한 사증(비자)면제·무사증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하다. /영종도=연합뉴스



울산에서 4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외국 유학생으로 29번 이후 14명째 해외 감염 사례다.

울산시는 영국 유학 중 귀국한 28세 남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남성은 영국에서 유학 중이었으며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검역소에선 무증상으로 통과해 셔틀버스를 이용, 광명역에 도착했다. KTX 전용칸을 이용해 오후 8시께 KTX울산역에 도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전용버스를 타고 범서읍에 내려 자택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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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가족은 부모 2명이 있으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버스 기사 1명에 대해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당시 버스엔 이 남성 외 탑승자는 없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42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초기 신천지 신자가 다수였으나, 3월 15일 29번부터 42번까지 14명의 확진자 모두 해외 입국자 또는 입국자의 접촉자였다. 감염 국가도 필리핀, 스페인, 헝가리, 미국, 영국 등 다양하다.

울산은 42명의 확진자 중 34명이 퇴원했다. 현재 다른 지역에서 옮겨온 환자 3명을 포함해 11명이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립노인병원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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