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해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췄지만 4계절이 뚜렷해 계절 온도처럼 해양레저산업의 온도차도 크다.
이와 같은 계절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가 바로 ‘서핑’이다.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2014년 4만여 명 수준이던 국내 ‘서핑’ 인구가 2017년 20만명에서 2019년에는 40여만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섬인 제주도를 제외하고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 강릉 사천해변, 충남 태안의 만리포 일대가 내륙의 서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서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트렌디한 상가들이 자리잡았다.
투자 전문가는 “상가 시장이 불황이라고 하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서핑이 떠받치는 관광지 일대 상가는 투자 가치가 여전히 높다”며 “공실도 찾기 어렵고, 계절에 따른 투자 수익 부침도 적어 인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로 대한민국 서퍼들이 찾는 서핑 핫플레이스가 바뀔 전망이다. 이는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 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내에 인공서핑장 ‘웨이브 파크’가 개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기 시흥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내 인공서핑장 바로 앞 상가인 ‘웨이브스퀘어’가 4월 분양 예정이다. 수변 2-4블록에 들어서며, 연면적 5761㎡, 총 79실 규모다.
해운대 초고층 두산 위브더제니스,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을 시행한 대원플러스그룹의 자회사 현원개발이 시행하며, 수변상가 최초로 풍부한 건설 경험을 갖춘 LT삼보(시공능력평가 44위)가 시공사로 나선다.
상가와 마주한 ‘웨이브파크’는 서핑 시설 외 주상복합, 위락시설 등 대지 면적 32만5,300㎡의 해양레저복합단지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이다.
인공서핑 기업인 웨이브가든(Wavegarden)의 기술을 도입해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조성하고 있다. 현재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시설로는 시간당 1000개의 파도를 만드는 서프코브(Surf Cove), 서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핑 아카데미(가칭), 서퍼들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서프비치 등 사계절 서핑이 가능하다. 또한 부드러운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웨이브, 아일랜드 스파, 레크레이션풀 등 온 가족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서핑 시설 외 주상복합, 위락시설도 설계된다.
또한 약 9만649㎡의 아쿠아테마공원(50호공원)과 웨이브스퀘어가 접해 수변과 공원, 광장이 모두 가까운 ‘트리플 프리미엄’ 입지로 방문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웨이브스퀘어 인근에 ‘3대 국비사업’과 ‘2대 공모사업’ 등 총 5개의 굵직한 개발이 추진중인 점도 웨이브스퀘어 투자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3대 국비사업으로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해양 교육홍보시설과 해양동물 구조?치료 센터가 들어서는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 문화체험과 전문교육공간으로 조성될 ‘해양레저관광거점’이 추진 중이다. 공모사업으로는 웨이브파크를 포함해 실내 서핑?다이빙풀 등이 들어서는 ‘오션스트리트몰’이 조성 예정이어서 일대가 글로벌 해양레저 테마타운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국내에 없던 인공서핑이 어우러진 복합해양관광단지 내 최고 입지에 상가가 들어서는데다,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서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여 이번 분양에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앞서 주변에 분양된 상업시설도 대부분 계약을 끝내 입소문을 타고 있고, 주 52시간 트랜드로 사계절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여 상가 역시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웨이브스퀘어 홍보관은 사업지 인근에 위치하며, 내방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