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영화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1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주 해외여행 앱 사용자 수는 1월 첫째주 대비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화앱(-50%), 외식 및 음식점앱(-13%), 카메라앱(-12%), 송금 및 결제(-5%)앱도 사용자 수가 줄줄이 감소했다.
영화앱을 보면 3개 영화앱 중 가장 이용자 수가 많았던 CGV 앱 사용자가 71%나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집에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는 하루 사용자가 120만명을 돌파하면서 극장을 가지 않는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출을 자제하면서 온라인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앱 이용이 급증했다. ‘이마트몰’ 앱 사용자는 81%, 마켓컬리는 77% 증가했다. 반면 대표 외식 앱인 다이닝코드는 52%, 망고플레이트는 4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