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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스타그램,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최애 뮤지션들의 ‘#집콕라이브’ 공연 진행

헨리, 에릭남, 제시, 나플라 등 장르를 망라한 아티스트들 대거 참여, 4월까지 전 세계 팬들과 소통 이어나갈 예정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집콕’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집콕라이브’를 선보인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이번 #집콕라이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 지친 집콕족들에게 방 안에서도 생동감 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4월 한 달간 매주 진행되는 #집콕라이브 릴레이는 장르의 경계를 허문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8일 데뷔 12주년을 맞아 ‘스페셜 쌩쇼’라는 타이틀 아래 #집콕라이브를 진행한 헨리를 시작으로, 가수 에릭남이 그 뒤를 이어 지난 9일 글로벌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어서 16일 낮 12시에는 제시가, 17일 오후 11시에는 나플라가 참여하며 힙합 뮤지션들이 #집콕라이브 릴레이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또, JTBC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 가호가 19일 오후 9시, 호소력 짙은 음색의 발라드 가수 벤이 26일 오후 5시 30분에 팬들과의 랜선 만남을 이어 나간다. 보다 자세한 라이브 내용과 일정은 각 아티스트들의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은 이번 #집콕라이브를 통해 큰 무대에서 펼치는 콘서트와는 또 다른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의 방 안까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음악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잇따른 국내외 공연 연기 및 취소로 공연장에서 서로 만나지 못한 뮤지션과 팬 모두의 아쉬움을 달래 주고, 나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의 마음에 봄 기운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랜선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집콕라이브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면서도 마음의 거리는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대면 만남이 일상화된 코로나19 시대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라이브는 시공간 제약을 초월해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하는 유용한 툴로서 최근 전 세계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유럽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에서는 3월 16일 기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라이브 시청자 수가 전 주 대비 2배 늘어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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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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