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입국자로 광주는 열흘 만에 다시 환자가 발생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에 사는 A(23)씨가 이날 오후 광주에서 2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호주에서 1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14일 오전 1시 10분께 자택에 도착했다.
모든 해외 입국자를 3일 이내 검사하도록 한 시 지침에 따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광주에서는 지난 4일 카타르 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흘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28명 중 신천지 관련자는 9명, 해외 유입 관련자는 18명이며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부터는 전원 해외 유입 관련자다.
보건 당국은 접촉한 부모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CCTV, 신용카드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항공사의 도움을 받아 입국 과정의 접촉자도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