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선거 하루 전날인 14일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테마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진양화학(051630)은 장중 28.29% 오른 3,900원을 기록했다가 상승률이 21.55%로 낮아져 3,695원에 장을 마쳤다. 진양산업(003780)은 9.14%, 진양홀딩스(100250)는 2.68%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날의 급등세는 전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 지원유세에서 “고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진양화학의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배가량 많은 425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오세훈 테마주들은 다른 정치테마주보다 유독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관련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008350)은 1.94%,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테마주로 알려진 한창제지(009460)가 1.74% 각각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 지주회사 진양홀딩스는 오 후보의 고려대 동문인 양준영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된다. 진양화학은 앞서 지난 2018년 10월 공시를 통해 오 후보 측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