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 삼락생태공원 일대를 지역 첫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하구 둔치 중 가장 넓은 4.72㎢의 습지를 갖췄고 감전야생화단지, 갈대, 갯버들 군락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녹지 면적은 이미 갖췄기 때문에 관련 조례만 제정하면 등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정원박람회를 낙동강 둔치에서 열 계획이다.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면 순천만처럼 국가정원 등록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에는 경기 세미원과 전남 죽녹원 등 2개 지방정원이 있고 24개 지방정원 등록이 추진 중이다./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