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 당일인 15일 파란색 넥타이를 멘 모습이 포착됐다. 통합당 당색인 ‘해피핑크’가 아닌 파란색 넥타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인 김미경씨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인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김 위원장은 목표 의석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점쟁이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말할 수 없고 통합당이 1당이 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어제로 내 임무는 다 끝났으니까 더 이상 공식적인 자리에는 안 나타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맡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당색을 상징하는 분홍 넥타이를 멨으며, 선거 유세 중 취재진 앞에 설 때 분홍색 넥타이나 스카프를 해왔다. 총선 하루 전인 1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지지호소 회견에서도 분홍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최대 130석 안팎의 확보에 그치는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