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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수신금리 인하...은행 예금금리 0%대 본격화

주요 시중은행이 수신 금리를 속속 내리면서 0%대 예금 금리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첫 0%대로 인하한데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어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0.1~0.4%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정기예금 금리는 상품과 가입 기간에 따라 0.1~0.2%포인트, 적금 금리는 0.1~0.4%포인트 인하했다. 수시입출식 예금도 기본금리를 금액 구간별로 0.1~0.2%포인트, 우대금리를 0.2~0.25%포인트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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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간신히 1%대를 유지하고 있던 은행권의 1년짜리 정기예·적금 기본금리도 대부분 0%대로 떨어졌다. 1년 만기 신한S드림 정기예·적금, 쏠편한정기예금, 신한S힐링여행적금의 기본금리는 기존 연 1.10~1.20%에서 0.90%로 조정됐다. 사회초년생과 짠테크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신한인싸자유적금과 신한첫급여드림적금도 기본금리가 각각 연 1.30%, 연 1.50%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0.75%로 대폭 낮추면서 시중은행들은 잇달아 수신금리 인하에 나섰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부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45~0.5%포인트 낮췄다. 하나은행 역시 이달부터 수신금리를 0.2~0.5%포인트 인하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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