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박사방’ 공범 육군일병 신상공개, 수사 마무리 때 검토

박사방 핵심 조주빈·강훈 등은 이미 신상 공개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로 지목된 ‘부따’ 강훈이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성형주기자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로 지목된 ‘부따’ 강훈이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성형주기자



군 수사당국이 조주빈의 ‘박사방’ 공범인 육군 A 일병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판단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사방 공범의 신상 공개 여부와 관련해 17일 “군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고 민간 경찰도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 공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성(性)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지목된 A 일병을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 한 육군 부대 소속인 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A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의 신상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미성년자인 강훈은 17일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얼굴이 공개됐다. 강훈은 “죄송하다”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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