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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화양연화' 유지태, '봄날은 간다' 상우의 웃음과 순수함 "있다"

/사진=tvN 제공/사진=tvN 제공



배우 유지태가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이후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왔다. 이보영과 함께 40대의 ‘어른 멜로’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1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손정현 감독과 배우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GOT7), 전소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 분)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은 작품. 1993년 과거와 2019년 현재의 다른을 오가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극중 형성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장서경(박시연 분)의 남편 한재현으로 등장하는 유지태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런 감성을 담다니, 정말 놀랐고 40대가 느낄, 20대가 느낄 감성을 잘 녹여내서 드라마를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했다”며 “촬영하면서 너무 좋은 스태프들, 감독님, 배우들을 만나면서 기대가 높아졌고, 감독님의 감성에 잘 녹아나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영화 ‘동감’과 ‘봄날은 간다’ 이후 오랜만의 멜로 장르로 돌아온 유지태는 “배우들은 연기로 모든 것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느낀 것은 ‘공백의 미’가 정말 크다는 것이였다. ‘화양연화’만의 감성이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울리고 감성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가끔 웃는 재현의 웃음, 멋진 진영의 아우라가 시청자들을 울리게 하지 않을까 싶다”며 “귀염귀염일 거다.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귀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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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역을 맡은 이보영은 “선배님이 자기 캐릭터니까 겸손하게 캐릭터를 소개한 것 같다. 상대배우 입장에서 보면 20대 때 멋있었던 모습에서 제 기대와 다른 모습으로 살고있어, 현재와 타협한 모습에 지수가 실망을 한다. 차갑고 냉철하지만, 지수를 만나고 나서 예전에 잊어버렸던 자기의 모습을 찾으면서 보이는 귀여운 매력들이 마구 나올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또 그는 “유지태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감’의 모습을 기대했다. 최근에는 멜로보다 악역 캐릭터를 하신 거 같은데, 원래의 자리를 찾아 딱 맞는 옷을 잘 입으신 것 같다. 여기에서 보여지는 시너지가 되게 좋다”고 칭찬했다.

손 감독은 유지태의 캐스팅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동감’, ‘봄날은 간다’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올드보이’ 이후 악역만 하셨는데, 이때쯤 멜로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았다. ‘봄날은 간다’ 상우의 웃음과 순수함을 시청자들이 보고싶어 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캐스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하면 커피, 시계, 화장품, 자동차 등의 광고가 물밀 듯 들어올 거라는 감언이설로 꼬셨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화양연화’는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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