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완벽한 승리로 끝난 15일간의 전쟁…경기도재난기본소득 공무원 전원 포상"

"돼지열병 방역과 계곡정비사업 관련 공무원 섭섭해 하지 마라…차후 시행 예정"

"성남시 공무원들과 함께 일했던 것처럼 경기도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 자랑스럽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정책을 완벽하게 실행한 공무원 전원을 포상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완벽한 승리로 끝난 15일간의 전쟁…관련 공무원 전원 포상’이란 제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15일이란 3월 24일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정책 결정 후 4월 9일 실제 집행하기까지 결린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의 4분지 1이 넘는 1,360만 도민 상대 정책으로 세부정책 설계와 시군 의견 조정, 시스템 설계와 금융기관 협의, 의회 의견 조율 및 조례제정 등 엄청난 업무임에도 경기도재난기본소득정책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단 15일 만에 성공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며 “선례조차 없는 초대규모 신규사업임에도 혼란이나 불편 없이 재난기본소득이 집행되는 것은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등 경기도공무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일해준 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어 “돼지열병 방역, 계곡정비, 수술실 CCTV, 닥터헬기,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분양가공개와 후분양 등 건설부문 개혁, 개발이익도민환원 등 열거조차 어려운 격무 속에서 경기도공무원들이 진행한 재난기본소득정책의 설계와 집행은 전격전에 버금가는 속도행정이었다”며 “광역행정에서는 상상조차 어려운 15일이라는 단기간에 경기도공무원들이 만들어낸 성과는 유능하고 선량한 공무원의 충성심과 열정이 얼마나 빠르게 많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히 행정학 교과서에 실릴만한 전대미문의 기념비적 전격행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경제방역에 열성을 다해 준 관련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유능하고 성실하며 충성심 가득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원 휴일에 덧붙인 유급휴가와 경기지역화폐 휴가비를 포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돼지열병 방역과 계곡정비사업도 포상해야 마땅하지만, 돼지열병은 조금 더 사태가 안정된 후, 계곡정비는 주거시설을 제외한 불법시설물 강제철거 집행 완료 후에 시행할 계획이니 관련 공무원 여러분은 섭섭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 공무원들과 함께 일했던 것처럼,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역량과 자세를 겸비한 경기도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 또한 즐겁고 자랑스럽다”며 “덧붙여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큰 도움 준 경기도의회 송한준의장과 염종현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도의원님들께는 선거법에 따라 부득이 마음으로만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재정과 절차상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동참해 주신 30개 시장 군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