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판촉에 뛰어들어 5일 연속 감자를 ‘완판’시킨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번에는 아스파라거스 특별판매에 도전한다.
최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감자 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는 위트 섞인 멘트를 날리면서 “코로나로 수출길이 막힌 농산품 또 다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아스파라거스 ‘채소의 왕’, 그동안 수출만 하던 엄지손가락 굵기의 최상품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최 지사는 트위터 닉네임도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도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는 모습으로 바꿨다.
강원도가 판매하는 아스파라거스는 택배비를 포함해 1㎏당 7,000원이이며, 수출용 굵기인 1호(25mm 이상), 2호(17mm 이상) 크기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를 부터 아스파라거스 1㎏ 2,000박스 판매를 시작했다. 강원도 농특수산물 진품센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강원마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는 5월 31일(매주 월·목요일)까지 진행된다.
강원도가 판매에 나서는 아스파라거스 총 물량은 2만 상자(20톤)이며 택배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은 강원도가 농가에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