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결혼 채팅앱으로 만난 여성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한 결혼 채팅앱을 통해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에서 만난 B(30·여)씨를 대구에 있는 집으로 데려가려고 천안IC에서 칠곡휴게소까지 차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조상묘가 있는 구미 선산에 가서 조상묘에 인사까지 하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딸이 감금된 것 같다’는 B씨 아버지의 신고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40분쯤 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