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예산 19억원으로 관내 공·사립 유치원에 유아 수와 학급 수를 고려해 독서활동비를 차등 지원했다. 각 유치원은 유아용 도서 구입, 아침 책 읽기 도서 구입, 각종 독서 행사 운영 경비 등으로 사용한다. 도서를 구입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역서점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각 유치원은 개학 연기 기간 중에 도서 1권을 구입해 유아들의 가정연계 놀이활동 지원을 위해 가정에 대여한다. 이 도서는 가정에서 다양한 책 놀이 및 잠자기 전 책 읽어주기 등에 활용한 후 유치원으로 가져와서 교육과정 연계 독서활동, 아침 책 읽기, 도서대여 등에 활용한다.
등교개학 후에는 교사와 유아가 함께 지역 서점을 방문해 희망 도서 2권을 구입, 독서활동에 활용한다. 이들 도서는 유아가 유치원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후 가정으로 되가져간다.
원옥순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독서활동비 지원은 개학 연기 기간과 등교개학 후 유아들의 학습공백 최소화와 독서활동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유아들이 꾸준한 독서활동을 통해 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독서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초·중·고(특수)에 ‘내 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사업비 38억여원을 각 학교에 지원했다. 이 예산은 1인당 초등학생에 1만원, 중·고등(특수)학생에 1만5,000원 상당이 지원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