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방역당국 “겨울철 대유행 가능성…엄밀하게 대비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자리 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있다./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자리 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올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엄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역 사각지대 감시를 위해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에 대한 관리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19를 완전히 봉쇄하거나 종식시키기 어렵고 장기전으로 갈 거라 판단한다”며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 겨울철 밀폐된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1년, 장기간, 어느 정도 몇 년간은 계속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치료제나 백신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 19를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만큼 현재 드러난 유행을 철저히 차단하고 생활속 거리두기를 위한 지침 마련을 통해 일상과 방역이 공존하는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당국은 최근 코로나 19 신규확진이 진정된 만큼 검사역량을 모아 사각지대 감시도 강화한다. 우선시되는 고위험군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고연령층이 다수 있는 곳이다. 또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에 대한 감시와 관리방안도 만든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지 3개월째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1만674명으로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지만 사흘 연속 20명을 밑돌았다. 최근 진정세가 뚜렷해지며 정부는 지난 19일까지 4주간 시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지속한다.


임진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