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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스택스, 대마초 합법화 주장 "마약이라고 단정 짓는 사회 답답"

빌스택스(전 바스코) / 사진=저스트뮤직 제공빌스택스(전 바스코) / 사진=저스트뮤직 제공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가 대마초 합법화를 거듭 주장하고 나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빌스택스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보 ‘디톡스(Detox)’ 커버 이미지와 함께 “여러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아무도 왜 앨범 제목이 ‘디톡스’ 해독이냐는 질문이 없어서 이야기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빌스택스는 2006년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 2015년 대마초 흡연과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7년 2월부터 4월까지 대마초를 구매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난 바 있다.

그는 “제 기준에서 대마초는 마약이 아닌데 아무런 고민 없이 마약이라고 단정 짓는 사회의 모습이 마치 마약에 중독되서 망가지는 모습으로 보였다”며 “마약의 형태로 잘못된 프로피간다에 중독돼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회가 답답했다”고 주장했다.


“절대 저의 움직임이 국가를 상대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빌스택스는 “저의 움직임은 국가가 아닌 국민들의 인식이라고 믿는다. 그 인식과 싸우는 거지 국가와 싸운는게 아니다. 결국 마약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과정이 저에게는 해독의 과정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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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는 이미 합법인 의료용 대마가 하루빨리 규제가 더 풀려서 모두 의료대마의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들의 ‘무조건 마약이다’라는 인식만 바꿀 수 있으면 어떤 방법이라도 활용할 것”이라며 “음악이든 영화든 패션이든 다큐멘터리이든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전 실행에 옮길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빌스택스는 4월 20일 ‘대마의 날’을 기념해 발매한 동료 래퍼들의 앨범을 홍보하는가 하면,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국민 청원 등을 소개하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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