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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코로나19 주춤, 가요계 아이돌 그룹 컴백 본격화

갓세븐(GOT7). / 사진=빌보드코리아 제공갓세븐(GOT7). / 사진=빌보드코리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콘서트와 팬미팅 취소부터 컴백 연기까지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요계에도 드디어 봄이 오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속속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가요계가 점차 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은 지난 20일 새 미니 앨범 ‘다이(DYE)’를 발표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갓세븐 라이브 프리미어(GOT7 LIVE PREMIERE)’를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일곱 멤버들은 “새 앨범 ‘다이(DYE)’로 여러분 마음을 물들이겠다”며 팬들을 향해 특별한 컴백 소감을 전했다.

22일에는 걸그룹 에이프릴이 미니앨범 ‘다 카포’(Da Capo)를 들고 돌아오고, 27일에는 오마이걸이 미니앨범 ‘논스톱(NONSTOP)’을 선보인다.

보이그룹 NCT 드림(NCT DREAM)은 오는 29일 9개월 만의 새 앨범 ‘리로드’(Reload)로 돌아온다. NCT DREAM은 컴백에 앞서 22일 오후 6시부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앨범 수록곡 음원 일부와 트랙 비디오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5월 초 출격 예정인 아이돌 그룹은 이미 컴백 스케줄과 티저 이미지, 뮤비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미리 공개하며 팬들 곁으로 한발짝 다가왔다.

아스트로. / 사진=판타지오 제공아스트로. / 사진=판타지오 제공


컴백 예열에 들어간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ASTRO)는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아스트로는 19일 공식 SNS 채널에 ‘커밍업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5월 4일 미니 7집 ‘게이트웨이(GATEWAY)’ 발매 소식을 알렸다. 정규 1집 ‘올 라잇(All Light)’ 이후, 활동을 중단한 문빈을 포함해 약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대결 구도 양상으로 같은 날 컴백소식을 알린 아이돌 그룹도 있다.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 데이식스는 다음 달 11일 동시에 새 앨범을 공개한다.

그룹 몬스타엑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몬스타엑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4일 몬스타엑스(MONSTA X)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8집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의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팔로우: 파인드 유(FOLLOW: FIND YOU)’ 이후 7개월 만이다. 불안 증세로 올해 들어 휴식기를 가졌던 메인 래퍼 주헌이 합류하게 돼 6인 완전체로 활동한다.


뉴이스트(NU’EST)도 전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 JR의 컴백 트레일러 영상과 미니 8집 앨범명 ‘더 녹턴(The Nocturne)’을 최초로 선보이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데뷔 8년차인 뉴이스트는 지난해 10월 미니 7집 ‘더 테이블(The Table)’ 타이틀곡 ‘러브 미’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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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DAY6)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10월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The Book of Us: Entropy)’ 이후 7개월 만에 신곡을 들고나오는 데이식스는 그 동안 글로벌 활동을 하며 팬들을 만났다. 지난해 8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 1월까지 총 26개 지역에서 32회 공연을 개최해 두 번째 월드 투어를 끝마쳤다.

이들보다 다소 일찍 돌아온 아이돌 그룹은 위축된 음원 시장에서 봄 기지개를 켜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여자)아이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여자)아이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6일 미니엘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로 컴백한 (여자)아이들은 타이틀 곡 ‘오마이 갓’으로 국내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전 세계 58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5개 차트 랭크, 주간 음반 차트 1위 등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쓰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올해 데뷔 10년 차인 에이핑크는 13일 미니 9집 ‘룩(LOOK)’ 타이틀 곡으로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타이틀 곡 ‘덤더럼’(Dumhdurum)은 발매 직후 5시간 만에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신인 파워도 눈에 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크래비티(CRAVITY)는 데뷔 앨범으로 초동 5만 3,000 여장 판매고를 기록하며 음악 팬들 눈도장을 찍었다.

막강한 솔로·듀오 주자들도 새 음반 발매를 예고했다. 엑스원(X1) 출신 듀오 이한결·남도현(H&D)은 21일 데뷔 앨범 ‘솔메이트(SOULMATE)’로 새롭게 출사표를 내밀었고, 22일에는 폴킴이 정규 2집 Part.2 ‘마음, 둘’의 음원을 공개한다. 이후 23일에는 마마무와 ·핫펠트(HA:TFELT, 박예은), 27일에는 청하가 신곡을 내놓는다.

가요계 주요 그룹들이 4∼5월 들어 잇따라 새 앨범을 선보이고 활동에 나서는 만큼 음악 시장 분위기도 활기를 되찾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기대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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