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4,206만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늘어난 것이면서 전 분기보다는 82.8%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선물 거래량이 3,686만계약으로 87.6%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파생 거래량을 월별로 보면 3월 거래가 2,081만계약으로 가장 많았다. 1월과 2월은 각각 986만계약, 1,139만계약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 거래량이 2,866만계약으로 전체의 68.1%에 달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거래량은 지난해 1·4분기보다 95.8%가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는 99.1% 늘어났다. 이에 개인 거래량이 전체 해외파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54.6%에서 올해 1분기는 이보다 13.5%포인트 더 증가했다. 이어 증권사가 18.4%(774만계약)를 차지했고 은행,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등은 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법인은 389만계약으로 9.3%의 비중을 보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경우 해외시장의 구조와 특성 등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기 쉽지 않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