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국가 전체 혈액 소요 12.6일치인 2,660만㎖의 혈액을 모았다.
육군은 올해 1월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개월 간 대한적십자사 단체 헌혈자의 42%에 해당하는 6만7,196명의 육군 장병이 헌혈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육군 군수사령부 소속 정무경(40) 소령이 올해 2월 헌혈 200회를 달성해 헌혈 유공장 ‘명예 대장’을 수여했다. 육군 종합정비창 소속 양인수(49) 주무관도 지난달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12사단 전차대대에서는 30회 이상 헌혈을 한 장병 9명이 부대 내 헌혈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부대는 지난해 헌혈증 103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고, 이날 헌혈증 218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
육군 5사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김종수(42) 상사는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 70장을 기부했고, 육군 6공병여단 소속 정인성(26) 병장은 서울동부혈액원에 헌혈증 50장을 기부했다.
육군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비상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헌혈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