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교육부와 광주광역시 교육연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0년 광주 창업체험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창업체험센터는 지역 사회의 인프라를 활용해 특화 창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 창업체험교육 운영 지원 및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운영기관을 선정하는데 광주에서는 지스트가 최초로 선정됐다. 운영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총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스트는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가 정신교육, 디자인씽킹,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멘토링, 3D 프린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 내 창업 교육과 인프라·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지스트는 예비창업자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 성공 모델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수 인재 유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가와 관련해서는 추후 지역학교들을 대상으로 별도 공지 할 예정이며, 학교들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꿈길’ 사이트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조병관 지스트 창업진흥센터장은 “지스트는 지역 내 창업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업교육과 진로 체험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