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 당내경선 당시 당원명부 부당 사용 정황

황운하 "검찰의 과잉수사"

황운하 승리의 주먹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16일 오전 대전시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 사무실에서 황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받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0.4.16      yskim8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검찰이 24일 황운하(사진)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당선인(대전 중구)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대전지검 공안부(이상현 부장검사)는 황 당선인 캠프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당내 경선에서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황 당선인 측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이번 압수수색은 당내 경선 당시 황 후보의 상대방 측에서 캠프 관계자를 고발했고,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걸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대전 중구 경선에서 당원 명부가 부당하게 유출돼 황 캠프 측이 활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내 다른 예비후보는 “황운하 캠프에서 당내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황 당선인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하던 대전 중구 용두동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발이 되면 수사야 할 수 있으나, 이번 사건이 압수수색을 할 정도로 타당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며 “검찰의 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손구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