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됐던 부산 전시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편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중단됐던 대규모 전시회가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벡스코에서 다시 개최된다.
벡스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행사들을 위해 전시 주최자와 함께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방문자들은 입장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고 체온 확인 후 동선에 따라 간격을 두고 입장한다. 행사전후 매일 2회의 방역소독 실시 및 행사장내 배기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실내공기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또 전시장 출입구에 열감지카메라와 항균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한다. 발열 증상자는 입장 금지 및 귀가 조치되며 코로나 의심 증상자는 코로나 대응수칙에 의거해 의무실 격리 후 보건소로 후송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최대 전시 주관사인 메세코리아가 주최하는 ‘2020 부산베이비페어’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부산 홈리빙 & 생활용품 전시회’와 ‘부산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도 동시에 열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350개사 600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부산베이비페어는 부산·울산·경남 최다 브랜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예비부모와 자녀를 둔 부모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행사는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육아필수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영·유아 동반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 홈리빙&생활용품전시회는 150개사 350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인테리어소품, 가구, 키친용품, 생활용품, 생활가전, 패션, 뷰티제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봄맞이 가구특별전’ ‘프리마켓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봄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부산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는 주택시공, 건축자재, 공구, 내외장재, 전원주택, 태양열, 냉/난방재, 인테리어, 가구, 가전, 조명, 홈인테리어 등 건축과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비교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 사전등록 또는 스마트폰에서 ‘페어프리’ 어플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 행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