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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1번 확진자, 퇴원 3주 만에 재확진




서울 용산구의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지 3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용산구에 따르면 보광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전국 5,666번, 서울 102번, 용산 1번 환자)는 지난 4일 퇴원했으나, 이후 21일 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 재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일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고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재양성 결과는 A씨가 앓고 있던 지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A씨는 그동안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은 별도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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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22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23일 저녁에는 외출해 집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간 것 외에는 특별한 동선이 없었다. 용산구는 이 환자가 재양성으로 통보된 직후 가족 3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재양성자는 250명으로, 전날 228명에 비해 22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실제로 살아서 감염력을 가지는 바이러스 조각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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